1.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다면, ‘그 일’이 벌어진 겁니다
혹시 이런 상황인가요?
-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, “검찰”, “금융감독원”, “경찰청”이라고 했나요?
- 당신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며 “보안계좌로 돈을 옮기라”고 했나요?
- 돈을 송금했는데, 이상하다고 느껴졌나요?
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.
아래 순서 그대로 움직이세요.
당신의 돈을 되찾을 마지막 기회일 수 있습니다.
2. ✅ 피해 직후, ‘첫 30분 안에’ 반드시 해야 할 일
① 송금한 계좌의 은행 고객센터로 전화하세요.
→ “보이스피싱 피해 지급정지 요청합니다.”
→ 상대 계좌번호와 송금 시간을 정확히 불러주세요.
→ 계좌를 ‘지급정지’ 상태로 막는 것이 1순위입니다.
📌 “내 통장이 아니라, 내가 송금한 상대방의 계좌를 말합니다.”
※ 반드시 기억하세요.
지급정지 요청만으로 끝이 아닙니다.
3영업일 + 14일 이내에 피해구제 신청서를 서면 또는 이메일로 제출해야 지급정지 상태가 유지됩니다.
은행에 ‘피해구제 절차도 함께 신청해야 한다’고 꼭 요청하세요.
📍 주요 은행 긴급 연락처
은행명 | 전화번호 |
---|---|
국민은행 | 1588-9999 |
신한은행 | 1577-8000 |
우리은행 | 1588-5000 |
하나은행 | 1599-1111 |
농협은행 | 1661-3000 |
카카오뱅크 | 1599-3333 |
토스뱅크 | 1599-0033 |
기업은행 | 1566-2566 |
SC제일은행 | 1588-1599 |
대구은행 | 1566-5050 |
② 경찰서에 바로 신고하세요.
→ 112 또는 가까운 지구대
→ “보이스피싱 피해 신고하러 왔습니다”라고 말하세요.
→ 사건번호를 꼭 받아야 합니다.
📌 ‘사건번호’는 경찰이 공식적으로 이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에 들어간다는 증명 번호입니다.
이후 은행이나 금융감독원에 보상을 요청할 때 반드시 필요합니다.
③ 사기 계좌정보는 금융감독원에 등록하세요.
→ https://www.fss.or.kr
→ 메뉴: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 또는 불법금융 신고
→ 다른 피해자가 같은 계좌에 또 송금하지 않도록 막는 공식 절차입니다.
📌 여기서 말하는 사기 계좌는 당신이 돈을 입금한 계좌입니다. 헷갈리지 마세요.
3. ✅ 24시간 이내에 정리할 일 (보상 준비)
① 피해사실 경위서를 작성하세요.
→ 경찰서에서 써주는 것이 아니라, 당신이 직접 쓰는 문서입니다.
→ 사건의 흐름을 솔직하게 적으세요.
예시:
- 언제, 어디서, 어떤 방식으로 연락이 왔는지
- 어떤 말을 듣고, 왜 송금하게 되었는지
- 얼마를, 어떤 계좌로, 어떻게 보냈는지
A4 한 장 정도 분량이면 충분합니다.
② 문자, 녹취, 송금 영수증, 앱 기록을 보관하세요.
스마트폰 통화 자동 녹음 설정 방법 (안드로이드 기준):
전화 앱 → 우측 상단 점 세 개 → 설정 → 통화 녹음 → 자동 통화 녹음 설정
특정 번호만 녹음할 수도 있습니다.
아이폰은 기본 기능이 없기 때문에, 별도 앱이나 통신사 앱을 이용해야 합니다.
③ 거래 은행에 공식 민원을 접수하세요.
“보이스피싱 피해로 인한 지급정지 및 보상 민원을 제기하고 싶습니다.”
- 가까운 지점 방문 또는 전화 접수 모두 가능
- 전화 접수 시 고객센터에 피해 사실을 설명하면, 민원팀으로 연결해 줍니다.
- 필요한 서류: 사건번호, 경위서, 입금 확인서 등
4. ✅ 3일 이내에 할 일: 보상 및 회복 절차
① 금융감독원에 ‘금융분쟁조정’ 요청하기
- 홈페이지: https://www.fss.or.kr
- 전화 접수 가능: ☎ 1332
- 신속상정제도(2023년 11월 도입)
금융회사와의 의견 조율 없이도 바로 조정위원회 심의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.
→ 절차는 간단해지고, 판단은 더 신속해졌습니다.
② 서민금융진흥원 긴급 피해지원 신청
- 홈페이지: https://www.kinfa.or.kr
- 전화 상담: ☎ 1397 (금융소비자상담센터)
- 신청 대상: 생활고를 겪는 보이스피싱 피해자
- 제출서류: 사건번호, 피해 경위서, 금융거래 내역 등
5. ⚠️ 보상이 어려울 수 있는 경우,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
다음과 같은 경우는 보상이 어렵거나 거절될 수 있습니다:
- 당신이 자발적으로 송금했고, 금융회사의 과실이 입증되지 않은 경우
- 지급정지 요청이 너무 늦은 경우 (3일 이상 경과)
- 은행이 충분히 보이스피싱 경고를 했던 경우
- ATM 또는 앱에 경고 문구
- 상담원의 명확한 경고 안내 등이 있었던 경우
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마세요.
최근 법원은 은행이 보안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시키지 않았거나,
직원이 의심 정황을 무시한 경우,
은행 측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잇달아 내리고 있습니다.
가능성은 있습니다.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까지 반드시 가보세요.
6. ❤️ 지금 당신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
이건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.
보이스피싱은 누구든 당할 수 있습니다.
- 의사도, 변호사도, 공무원도 당했습니다.
- AI 음성, 위조 앱, 스마트폰 해킹까지 사용됩니다.
- 당신의 실수보다, 사기범의 기술과 심리조작이 더 교묘했을 뿐입니다.
그리고 지금, 이 글을 읽고 있다는 것만으로도
당신은 이미 잘 해내고 있는 중입니다.
포기하지 마세요.
당신은 이겨낼 수 있습니다.